올해 5월 즈음에 어머니께서 TOKTOK(톡톡)이라는 사이트를 아느냐고 물어보셨다.
'틱톡 말씀하시는 거 아니예요?' 라고 되묻자 톡톡이 맞다고 하셨다. 주변 이모님들에게 들으셨다고 한다.
궁금해서 접속해 보니 아니나 다를까! 만들다 만듯한 인터페이스, 느린 속도, 가입비 존재의 3연타를 맞고 정신이 혼미해졌다.
원래는 위 링크가 톡톡의 도메인이었지만, 이제는 연결되지 않는 것 같다.
스크린샷을 찍어뒀더라면 좋았을텐데 살짝 아쉽다(?)
검색엔진에 톡톡을 검색하니 아직도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다. 6월 중순까지는 어떻게 잘 굴러갔나 보다.
사이트에 접속하면 등급표가 있었다. 돈을 주고 레벨을 사는 것이었다.
레벨은 0부터 5까지 있었고, 레벨 4는 520만 원에 판매되었으며 월 수익 약 800만 원 정도를 올릴 수 있다고 했다.
누워서 좋아요 팔로우만 눌러도 8백만 원씩 벌 수 있다면 누가 일을 하겠는가ㅋㅋㅋㅋㅋ
좀 더 뒤적거리니 필자가 관심을 껐던 사이에 나온 뉴스 기사도 찾을 수 있었다.
https://news.nate.com/view/20210610n41321
당연히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니 당시에 부모님께는 흔한 사기라고 말씀드렸다.
실제로도 그랬고, 99.9%는 사기가 맞다.
어쨌거나 그렇게 넘어가는가 했더니만 다음에는 무슨 한국컨텐츠개발원? 비슷한 이름의 같은 사기를 듣고 오셨다.
어머니들 네트워크에 그런 정보는 대체 누가 흘리는 건지 참 신기하다.
가입비를 요구하면서 신규 투자자들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들을 돌려막기 하는 것은 '폰지사기' 라고 하는 흔한 수법이다.
최근에 핫했던 머지포인트 사건도 폰지사기라는 사실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텐데, 이렇듯 규모가 크다고 안심할 수 없으니 다들 조심하도록 하자.
https://terms.naver.com/entry.naver?docId=1310089&cid=40942&categoryId=318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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